행복보다 중요한 것: 하버드 릭 와이스보드 교수의 도덕적 육아와 우리 사회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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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보다 중요한 것: 하버드 릭 와이스보드 교수의 도덕적 육아와 우리 사회의 도전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Making Caring Common’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릭 와이스보드(Rick Weissbourd) 박사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도덕적, 인성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는 우리가 왜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른 일을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와이스보드 박사의 주요 사상과 현대 부모 및 사회가 직면한 도전, 그리고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HTML 형식으로 정리합니다.

도덕적 공동체와 육아의 세 가지 도전

와이스보드 박사는 그의 저서 <우리가 되고자 하는 부모들(The Parents We Mean to Be)>에서 미국 사회가 육아와 도덕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있어 세 가지 큰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첫째는 아버지들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거는 것, 둘째는 부모들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것, 셋째는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16년이 지난 지금, 그는 우리가 이 문제들에서 크게 진전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고립되고 단절된 부모들이 많아졌으며, 청소년만큼이나 높은 부모들의 불안 및 우울증 비율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와이스보드 박사는 우리가 피드백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문화에 여전히 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육아는 우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피드백도 차단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는 우리가 신뢰하고 존경하는 한 사람을 정해, 자녀에게 해가 될 만한 행동을 할 경우 기꺼이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이는 어려운 피드백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더 나은 부모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치심과 죄책감: 건강한 인성을 위한 이해

육아의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자신과 육아에 대한 수치심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수치심은 자신의 결함에 대한 공개적인 노출과 관련되며, 죄책감은 특정한 잘못된 행동에 대한 것입니다. 죄책감은 일반적으로 스스로를 회복할 길을 제시하지만, 수치심은 자신 속에 맴돌며 벗어나기 어렵게 만듭니다. 와이스보드 박사는 아이들이 때때로 부모를 당황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할 때, 부모가 수치심을 느낀다면 그 감정은 아이의 행동보다는 부모 자신의 자아상과 더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복잡하고 강력한 내면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아이의 문제가 곧 부모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훌륭한 부모들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파트너나 가까운 친구들과 현실 검증을 통해 아이의 행동을 정상화하고, 부모로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행복이 아닌 도덕성을 목표로

와이스보드 박사는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지 말아야 한다는 급진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대신,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열심히 일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도덕적이고 공동체적인 가치를 추구할 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더 행복해지고, 이는 개인과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사소한 갈등이나 어려움을 지나치게 개입하여 해결하려는 경향이 아이들의 장기적인 복지에 중요한 대처 전략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합니다. 아이들의 기분을 과도하게 관리하려는 ‘기분 기상학(mood meteorology)’ 대신, 아이들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평생 더 나은 관계를 맺고, 궁극적으로는 더 큰 행복을 얻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성취의 이면과 공동체의 가치

와이스보드 박사는 높은 성취가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성취의 의미와 맥락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만약 성취가 자신의 깊은 내면과 공명하거나 가족 및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면 만족스럽지만, 부모의 지위 욕구나 조건부적인 사랑 때문이라면 영혼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많은 커뮤니티에서 과도한 성취 압력은 아이들이 또래를 경쟁 상대로 여기게 만들어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는 특정 소수의 명문 대학에 자녀를 ‘끼워 넣어야’ 한다는 압력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 지적하며, 이는 부유한 지역사회 십대들의 우울증과 불안감의 높은 비율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와이스보드 박사는 그의 자녀들이 명문대에 진학하지 않았음에도 훌륭하게 성장했음을 언급하며, 부모들이 이러한 사회적 압력에 저항하고 진정한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부모-자녀 관계의 새로운 균형

지난 30-40년간 우리 사회는 자녀와 더 가까워지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거대한 사회 실험’을 진행해 왔습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실수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때로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려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자녀를 친구처럼 대하며 자신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려 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이상화할 필요가 있으며, 때로는 부모가 친구가 아닌 ‘부모’로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와이스보드 박사는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가 아버지들에게 특히 만족감을 주지만, 이러한 관계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성장은 칭찬을 통해서가 아니라 ‘알아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합니다. 자녀를 특정하고 독특한 개인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의미한 칭찬보다는 경청하고 이해하며 그들의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건강한 자아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실천을 위한 지혜로운 조언

와이스보드 박사는 부모와 사회 구성원들이 도덕적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 자녀에게 메시지를 바꾸세요: “네가 행복한 것만이 나에게 중요해” 대신 “네가 친절한 것만이 나에게 중요해”라고 말해보세요. 부모들은 자녀가 친절하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에게 성취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자녀에게 질문하세요: “엄마/아빠는 네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아니면 높은 성취를 이루는 것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하니?”라고 물어보세요. 이 질문은 부모와 자녀 간의 중요한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칭찬’ 대신 ‘알아줌’에 집중하세요: 아이들이 특정한 행동을 했을 때 칭찬하기보다는, 아이의 고유한 개성을 이해하고 경청하며 그들의 내면을 알아주는 데 집중하세요. 아이들은 자신이 인정받고 이해받는다고 느낄 때 더욱 견고하고 성숙한 자아를 형성합니다.
  • 교육 기관의 역할: 학교와 대학도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공정하며 관대하고 책임감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따뜻하고 유대감 있는 학습 공동체는 아이들의 학업 성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궁극적으로 와이스보드 박사는 우리 모두가 도덕적 가치를 의도적으로 육성하고,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며, 진정한 행복이 타인과의 연결과 서비스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건강과 번영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