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인간적 연결로 잠재된 해결책을 깨우다: 삶을 변화시키는 두 가지 혁신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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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동시에 품을 수 있을까요? 슬픔과 좌절을 완전히 놓지 못하더라도, 이 두 감정을 함께 안고 나아가며 배우고 협력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 질문은 때로 압도적인 현실을 마주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혜를 던집니다. 오늘 우리는 인류가 이미 가진 자원과 잠재력을 활용하여 깊은 사회적, 의료적 난관을 극복하고 있는 두 혁신적인 비영리 단체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들은 인공지능과 트라우마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리에게 희망이 곧 행동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순환고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혁신과 희망: 숨겨진 해결책을 찾아 삶을 변화시키다
Every Cure: AI로 약물 재창출의 새 시대를 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대생 시절, 치명적인 캐슬만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데이비드 파이오트롭스키(David Fajgenbaum) 박사의 이야기는 그의 비영리 단체 ‘Every Cure’의 시작점이 됩니다. 그는 자신을 살린 약물이 사실은 다른 질병(장기 이식 거부 반응)을 위해 개발된 것이었음을 깨닫고, 세상에 이미 존재하지만 그 진정한 잠재력이 간과되고 있는 수많은 약물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11년 반 동안 이 약으로 관해 상태를 유지하며, 파이오트롭스키 박사는 기존 약물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Every Cure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하여 전 세계의 모든 약물과 질병에 대한 지식을 스캔합니다. 4,000가지 약물과 18,000가지 질병의 7,500만 가지 조합 가능성 속에서 AI는 놀라운 속도와 정확성으로 새로운 약물 재창출 기회를 발굴합니다. 과거 100일이 걸리던 계산이 이제는 17시간 만에 가능해졌습니다. 이 AI는 유방암 환자에게 리도카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등 인간의 뇌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조셉의 사례는 Every Cure의 놀라운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희귀 암인 포엠 증후군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호스피스 이송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Every Cure팀의 조언을 통해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사용되던 세 가지 약물을 투여받았고, 기적적으로 일주일 만에 중환자실을 벗어나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완치 상태로 약혼녀 타라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십 년 전에 개발된 저렴한 약물이 특정 비타민 결핍 아동의 언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인센티브 부족으로 인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은 Every Cure가 해결하고자 하는 시스템적인 문제입니다.
Glasswing: 트라우마 기반 시스템으로 치유와 회복을 이끌다
엘살바도르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 Glasswing은 폭력과 역경에 직면한 아동과 가족들이 회복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트라우마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립학교를 안전한 학습 공간으로 만들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들은 교사, 간호사, 의사, 법 집행관 등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Glasswing은 이러한 시스템에 트라우마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여,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상호작용하는 모든 시스템(교육, 건강, 법 집행)이 트라우마를 인지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트라우마의 영향을 받는 아동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돌봐주는 성인’의 존재입니다. 이는 Glasswing이 시스템 내에서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한 경찰관의 이야기는 Glasswing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높은 범죄율 지역에서 근무하며 끊임없이 인간의 고통에 노출되던 그녀는 Glasswing의 트레이닝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동료들에게도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지역사회와 더 나은 방식으로 소통하며, Glasswing은 3개국 국가 경찰 훈련에 정신 건강 교육을 통합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원봉사 활동에서 시작하여, 수요에 기반한 시스템 변화를 이끌어내는 놀라운 스케일업의 예시입니다.
두 혁신가의 공통 철학: 희망, 팀워크, 그리고 지속적인 노력
Every Cure와 Glasswing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그들의 성공 뒤에는 놀랍도록 유사한 철학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모두 이미 존재하는 자원(약물, 인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또한, 두 단체 모두 좌절 속에서도 낙관주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비전: 파이오트롭스키 박사는 ICU에서 미래의 비전을 상상하며 버텨냈고, Glasswing은 폭력 없는 학교를 꿈꿉니다. 명확한 비전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낼 힘을 줍니다.
- 팀워크: 효과적인 리더십과 성공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뛰어난 팀이 필수적입니다. 미션에 헌신하고 다양한 기술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팀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한 번에 한 걸음: 거대한 목표 앞에서 압도되지 않기 위해, 작은 단계를 꾸준히 밟아나가는 ‘바이트 사이즈(bite-sized)’ 접근 방식이 중요합니다.
- 겸손과 호기심: 시스템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에 대한 겸손한 이해와 끊임없는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이미 존재하고, 어떤 격차를 메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희망과 행동의 순환: 희망은 단순히 기다림이 아니라 행동을 유발하는 힘입니다. 파이오트롭스키 박사가 말했듯, “희망과 행동의 순환고리”는 더 큰 희망과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이 두 비영리 단체의 이야기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들도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잠재력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기술과 인간적 연결의 힘을 결합하여, Every Cure와 Glasswing은 숨겨진 해결책을 찾아내고, 수많은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