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embed/bGhSZLdGFEQ

틀을 깨는 혁신가들: 소속감 없음을 기회로 만든 이야기

왜 어떤 이들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까요?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선구자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줍니다. 이들은 때로는 ‘소속감 없음’이라는 불편함을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동기로 삼았습니다. 킥스타터의 공동 창업자부터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선 과학자까지, 기존 제도권의 한계를 넘어선 이들의 여정을 통해 진정한 변화의 의미를 탐구해봅니다.

‘소속감 없음’이 빚어낸 혁신적 비전

개인적 경험에서 시작된 도전

“나는 어디에도 속한 적이 없다고 느꼈다.” 킥스타터의 공동 창업자 얀시 스트릭러(Yancey Strickler)는 시골 농장에서 자라며 주변 환경과 동떨어진 자신을 늘 의식했습니다. 이러한 소속감 부족은 그에게 과도한 자기 인식을 안겨주었고, 기존의 방식이 아닌 ‘나만의 이상한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강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 불편함이 젊을 때는 단점이었던 것이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강점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킥스타터와 아티스트 기업(Artist Corporation)과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접근: 어필 사이언스(Apeel Sciences)

어필 사이언스의 창업자 제임스 로저스(James Rogers)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음식의 3분의 1이 먹기도 전에 버려진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이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은 재료 과학자로서 그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개발에 몰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초보자의 시선’으로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식에 주목했고, 이를 통해 과일과 채소를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글로벌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 구축: ‘영웅의 여정’과 ‘아티스트 기업’

틀을 깨고 새로운 문화 창조하기

얀시 스트릭러는 펑크 밴드들이 스스로 레이블을 만들어 음악을 세상에 내놓았던 방식과, 17세기 왕립학회 과학자들이 기존 권위에 도전하여 독자적인 연구 공동체를 형성했던 사례에서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기존 시스템의 한계 속에서 자신들만의 ‘목적’을 가진 조직을 만들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했습니다. 이는 조셉 캠벨(Joseph Campbell)의 ‘영웅의 여정’에서 말하는 ‘초월의 문’과도 연결됩니다. 이 문은 항상 ‘반대되는 것들’에 의해 잠겨 있지만, 영웅은 그 사이의 ‘균열’을 발견하고 문을 열어 모두를 위한 길을 만듭니다.

아티스트 기업: 법적 한계를 넘어선 구조 혁신

이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얀시 스트릭러는 예술가들이 더욱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아티스트 기업’이라는 새로운 법적 구조를 구상했습니다. 그는 2012년에 도입된 ‘공익 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을 킥스타터에 적용했던 경험을 통해, 법적 구조 역시 혁신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티스트 기업은 예술가들이 기존의 기업 형태로는 실현하기 어려웠던 가치를 추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더 많은 예술가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법적, 제도적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마음가짐: 낙관주의와 회복탄력성

반대와 도전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늘 순조롭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무관심과 반대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왜 우리가 이것을 하는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어필 사이언스의 사례처럼,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려는 강한 목적의식은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념이 됩니다. 또한, 우리는 현재 세상이 암울하다고 느낄 때가 많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선하고 옳은 것’은 결국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불편한 감정은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고, 기존의 틀에 안주하지 않는 용기를 줍니다. 이는 혁신을 낳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여는 원동력이 됩니다. 소속감 없음을 자신의 강점으로 승화시킨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균열’을 찾아 나서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