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법: 관계를 변화시키는 소통의 비밀과 핵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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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법: 관계를 변화시키는 소통의 비밀과 핵심 기술
안녕하세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소통하고 있을까요? TED 팟캐스트 ‘How to Be a Better Human’의 진행자 크리스 더피와 베스트셀러 작가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는 그의 신작 『슈퍼 커뮤니케이터 (Supercommunicators)』를 통해 소통의 본질과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대화의 비밀을 깊이 파고듭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서로에게 깊이 연결되고 신뢰를 쌓는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핵심 원칙과 실용적인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이 대화의 기술들은 당신의 인간 관계를 혁신하고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숨겨진 힘: 정보 교환을 넘어선 연결
찰스 두히그는 우리가 흔히 커뮤니케이션을 단순한 정보 교환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라고 강조합니다. 인간에게 커뮤니케이션은 일종의 ‘초능력(superpower)’이며, 그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연결감을 느낄 때 비로소 상대를 더 신뢰하고, 더 경청하게 되며, 이는 인간 종족의 성공에 필수적인 친사회적 본능을 활성화시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올바른 말을 하는 것을 넘어, 대화 속에서 진정한 연결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두뇌 활동의 ‘신경 동조(Neural Entrainment)’ 현상도 주목할 만합니다. 두 사람이 깊이 연결된 대화를 나눌 때, 서로의 호흡, 심박수, 심지어 동공 확장까지 비슷해지고 뇌 활동 패턴까지 유사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동조화는 뇌에서 도파민 반응을 일으켜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즉, 좋은 대화는 문자 그대로 우리를 ‘같은 파장’에 올려놓고 긍정적인 감정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대화를 위한 핵심 기술
훌륭한 대화는 종종 엉망진창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완벽하고 유려한 독백이 아니라, 생각과 주제가 뒤섞이고 농담이 오가는 혼돈 속에서 진정한 연결이 일어납니다. 이 혼란 속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몇 가지 기본적인 기술이 있습니다.
1. 심층 질문 던지기: 상대방의 내면을 이해하는 문
슈퍼 커뮤니케이터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단순히 정보를 묻는 질문을 넘어, 상대방의 가치관, 신념, 경험에 대해 묻는 ‘심층 질문(Deep Questions)’을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의사에게 “어떤 병원에서 일하세요?” 대신 “어떻게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셨나요?”라고 묻는 것이죠. 이는 상대방이 자신의 성장 배경, 가치관, 열정 등을 이야기하도록 초대하며,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선 깊은 대화의 장을 엽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질문이 억압적인 ‘명령(mandate)’이 아니라, 자발적인 공유를 유도하는 ‘초대(invitation)’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2. 적극적 경청: ‘이해를 위한 반복 확인(Looping for Understanding)’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상대방이 ‘내가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입을 다물고 듣는 것을 넘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적극적인 경청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 후속 질문: 상대방이 더 깊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질문합니다.
- 신체 언어: 몸을 기울이거나 눈을 맞추고, “아하”, “흥미롭네요”와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 이해를 위한 반복 확인 (Looping for Understanding):
- 상대방에게 질문합니다.
- 상대방의 대답을 자신의 언어로 요약하여 다시 말해줍니다.
-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 맞나요?”라고 물으며 확인합니다.
이 과정은 상대방에게 내가 당신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이는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경청할 가능성을 크게 높이며,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를 이해했다는 연결감을 형성합니다.
대화의 종류를 이해하고 동기화하기
찰스 두히그는 모든 대화가 동시에 여러 종류의 대화를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대화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실용적 대화 (Practical Conversations): 계획을 세우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 “지붕 고치는 데 어떤 사다리가 좋을까요?”)
- 감정적 대화 (Emotional Conversations):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 “오늘 정말 힘들었어, 위로받고 싶어.”)
- 사회적 대화 (Social Conversations): 관계, 정체성, 사회적 맥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예: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성공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매칭 원칙(Matching Principle)’이 중요합니다. 즉, 같은 순간에 같은 종류의 대화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힘든 하루를 이야기할 때,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이 먼저 필요한 이유입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대화를 하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길: 습관의 힘
슈퍼 커뮤니케이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찰스 두히그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의식적으로 연습하면 우리 뇌가 이를 빠르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실천 과제는 바로 ‘오늘 또는 내일,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심층 질문 하나를 던져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대방은 당신의 질문을 환영하고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심층 질문이 생각보다 쉽고 훨씬 보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기술들을 꾸준히 연습하여 습관으로 만들면, 당신의 대화는 더욱 풍부해지고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지금 바로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